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사진)은 1일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금은 카드 사태 이후 10년만에 패러다임의 대변혁 시기"라며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올해 창립 7주년을 맞은 신한카드는 이날 서울 중구에 있는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고 2200만 고객에 감사를 표했다.
신한카드는 옛 LG카드와 신한카드가 통합 출범한 2007년 10월 1일을 창립일로 삼고 있으며, 신용카드업에 진출한 창업 기준으로는 29주년이다.
이날 위 사장은 "현재는 카드산업의 저성장 구도 진입과 스마트 기기의 발달, 결제 기술의 혁신, 고객 보호를 위한 시장의 기대치 상향 등 카드 사태 이후 10년 만에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대(大)변혁의 시기"라며 "시장과 고객 모두가 인정하는 'BIG to GREAT' 도약을 위한 골든 타임(Golden Time)을 맞이한 만큼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진정한 선도사업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 '따뜻한 금융'의 현장 실천 강화 ▲ 빅데이타 경영의 실질적 성과 창출 ▲ 미래 성장동력 발굴 ▲ 혁신 조직문화 정착 등 4가지 사항을 전 임직원이 함께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위 사장은 미래 성장동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객 중심으로 시장과 소비 트렌드 탐색을 지속하고, 스마트 기기와 지급결제기술의 발달 등 새로운 사업기회 요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20~30대 회원 기반 확대와 결제 시장 판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이날 창립기념식 직후 서울 남가좌동에 위치한 서대문종합복지관 별관에서 377번째 아름인도서관 개관식도 가졌다.
이번에 개관한 아름인도서관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교육과 문화장소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체 마을을 위한 첫 번째 도서관이으로, 이는 신한카드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만들어졌다.
앞서 신한카드 임직원은 월급에서 1만원을 떼어 적립하는 '사랑의 계좌'와 1000원 미만 금액을 적립하는 '우수리'를 통해 자발적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위 사장은 개관식에서 "이번 아름인도서관은 신한카드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신한카드의 창립 7주년 기념일에 개관했다"면서 "많은 사람의 소액 기부가 세상을 더욱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 잘 활용되도록 하는 것이 '따뜻한 금융'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