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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광주 살인사건 범인,'프러포즈' 꽃바구니 들고 왔다가…



'광주 살인사건'의 범인인 김모(34)씨가 살해한 내연녀에게 꽃을 들고 왔다가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오후 7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모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잔혹하게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

범인은 김모(34)씨로 살해된 B씨(41)의 남자친구로 밝혀졌다.

지난 29일 B씨의 딸 A양(14)이 전화 한 통 없이 결석하고 연락도 닿지 않자 담임 선생님은 경찰에 A양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굳게 잠긴 A양의 집안에서 휴대전화 소리가 들리는 것을 수상히 여겨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

집안에는 모범생 여중생, 장애인 할머니, 싱글맘 어머니가 살해된 채 방치돼 있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용의자 김씨가 밝힌 살해 동기는 '홧김에'였다.

29일 김씨는 노랗고 빨간 꽃이 가득 찬 바구니를 손에 들고 사귀던 사이인 A양의 어머니 집을 찾았다. 최근 관계가 소원해진 B씨와 다시 잘 지내볼 생각이었다.

김씨는 대화 도중 A양의 어머니가 자신을 무시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꽃을 들고 찾아왔던 김씨는 순간적으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B씨와 B씨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학원에서 돌아온 A양마저 죽였다.

실종신고를 받고 A양을 찾아나선 경찰관은 "평소 A양이 성실한 생활을 해 담임 선생님이 결석한 것만으로 실종신고를 했다"며 "그렇게 단란한 가정을 화가 난다고 파괴한 범인의 심리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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