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돈데이'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한돈농가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는 1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국산 돼지고기 한돈 나눔축제인 '제1회 한돈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돈자조금이 10월의 첫 날이자 숫자배열이 돼지코 모양(1001)을 연상시키는 10월 1일을 한돈데이로 제정하면서 이뤄졌다.
처음으로 열린 한돈데이 선포식에는 한돈자조금 이병규 위원장과 한돈자조금과 나눔의 인연을 맺고 있는 시각장애인·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참석했다.
선포식에 이어 진행된 나눔행사에는 1001명의 참가자가 각자 돈가스를 2장씩 만들어 1장은 결식아동에게 기부하는 '한돈愛돈가스' 만들기 이벤트와 서울대공원에서 힐링하며 나눔의 행복을 더하는 '나눔 한발 한발' 걷기 행사가 진행됐다. '한돈愛돈가스' 만들기 행사에는 한돈홍보대사인 탤런트 이서진도 참여해 한돈 나눔의 의미를 더했으며, 이 외에도 인디레이블 콘서트·대한민국 대표 한돈요리 베스트 3 만들기·돼지박사와 함께하는 돼지체험행사·뽀로로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이병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돼지고기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한돈데이는 국민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 더 많은 이웃과 한돈을 나누는 기쁨을 함께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매년 10월 1일, 한돈데이에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돈자조금은 기무사령부에 한돈 4000인분을 후원했다. 한돈자조금은 한돈데이와 같은 날인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응원하는 의미에서 매년 한돈데이에 맞춰 군부대에 한돈을 후원할 예정이다.
또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 직원들이 서울역쪽방촌상담소에 정기후원도 약속했다. 지난 설과 추석에 서울역 쪽방촌을 찾아 한돈도시락 배달 봉사를 펼친 한돈자조금 임직원은 한돈데이를 계기로 상담소와 정기후원을 맺고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