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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풀뿌리 시위' 지도자 없지만 강하다!

홍콩의 '풀뿌리 시위'가 1일로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도자가 이끌고 있는 것도 아닌데 시민이 뭉쳐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놀랍다고 전했다.

이번 시위는 2017년 행정장관 선거 제도가 도화선이 됐다. 직선제 후보를 사실상 친중국 후보로 제한한 데 대한 반발로 학생들과 학자들이 시작했다.

홍콩 도심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참가자가 점점 늘었다. 특히 국경절(10월1일) 연휴를 맞아 각계각층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시위대는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의 즉각 사임을 주장하며 도심을 점거했다. 수백 명의 진압 경찰이 주요 도로를 봉쇄한 가운데 시위대의 행진이 계속됐지만 폭력 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 시위는 질서정연하게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은 "이 시위에서 우리의 시민 의식과 민주적인 정부를 갖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시위 장소 주변을 청소하며 "이런 청소는 작은 일이지만 모든 홍콩 시민이 가져야 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시위대는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위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생수, 마스크, 우산 등 시위에 필요한 물품은 물론 응급치료 인력까지 모두 온라인을 통해 신속하게 끌어 모은다. 시위 소식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세계 곳곳에 전해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도부 없는 시위가 얼마나 오래 가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만간 시위 열기가 식으면 자연스럽게 해산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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