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와 아이유의 '소격동' 프로젝트가 음악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2일 0시에 공개된 서태지의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선공개곡 '소격동'이 멜론, 벅스, 엠넷,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싸이월드뮤직, 지니 등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서태지가 얼터너티브록·메탈·갱스터랩 등 당시 대중에게 생소한 분야의 음악을 시도했던 서태지는 이번 '소격동'에서도 일렉트로닉이라는 마이너 장르에 대중적인 가사와 감성을 더하며 새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특히 '소격동'의 가사 중 '어느 날 갑자기 그 많던 냇물이 말라갔죠. 내 어린 마음도 그 시냇물처럼 그렇게 말랐겠죠', '소소한 하루가 넉넉했던 날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이 뒤집혔죠 다들 꼭 잡아요 잠깐 사이에 사라지죠' 등은 음악에 시대정신을 투영했던 서태지의 태도가 잘 나타나 있는 부분이다.

또 서태지 측은 음원 공개에 이어 오는 6일 아이유 버전의 '소격동'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10일에는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 음원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