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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현정화 자필사과, "과분한 사랑 받아…자숙의 시간 갖겠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45)이 음주운전 사고 후 자필편지로 사과를 전했다.

현 감독은 1일 오후 언론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현 감독은 "갑작스럽고 불미스러운 일로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스포츠인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자숙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현 감독은 이날 오전 0시50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재규어 승용차로 검은색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 감독은 사고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201%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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