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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소격동' 음원 차트 점령…아이유, 서태지 지원 사격 성공?

'소격동 프로젝트' 서태지-아이유. /서태지 컴퍼니



가수 아이유가 '소격동' 프로젝트로 서태지 지원 사격에 성공했다.

서태지·아이유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가 된 신곡 '소격동'은 2일 0시 공개 직후 온라인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아이유는 앞서 남성 4인조 신인그룹 하이포부터 12년 만에 재결합한 국민 아이돌 god까지 여러 팀과 호흡을 맞추며 지원 사격에 나선 바 있다.

'소격동' 프로젝트는 여러 가수가 한 곡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기존의 콜라보레이션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유가 부른 여자 버전과 서태지가 부른 남자 버전으로 두 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발표된 '소격동'은 아이유가 혼자 부른 버전으로 서태지와 아이유가 노래를 한 소절씩 주고받거나 하모니를 만들진 않았다. 하지만 '문화대통령'으로 군림했던 서태지와 현재 가요 시장에서 여성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아이유가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소격동'은 발표 전부터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서태지는 아이유와의 성공적인 만남을 예상한 듯 지난달 29일 "'소격동'이라는 곡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여자 가수로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후배 여자 가수로 평가하던 아이유 씨를 바로 떠올렸고,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이 노래가 불려 진다면 어떨까 생각해 작업 참여를 의뢰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이 곡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해주어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서태지의 '소격동'은 오는 1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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