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에서 전통 장(醬)과 발효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샘표 우리발효학교'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샘표 우리발효학교는 인문·영양·과학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본 우리 장(醬)과 발효에 대한 정보를 이론과 실습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배우는 발효 전문가 과정으로, 한국의 식문화를 책임져온 전통 장과 발효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특히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10주간의 깊이 있는 강의 커리큘럼을 통해 직접 장을 담가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 장의 발효 과정을 전문 연구원들과 함께 살펴봄으로써 발효의 다채로운 특성을 체험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 25일 샘표 된장학교 김정수 교장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황교익 음식 칼럼니스트, 국립농업과학원 홍승범 박사, 발효 전문 연구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발효에 대한 인문학적·영양학적·과학적 특성에 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 전통장 농가 답사·장 관능 테스트·발효 전문연구소인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 견학 등의 실습 및 현장 학습을 실시해 발효의 가치를 몸소 체득한 '우리 발효 전문가'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수강신청은 장류에 관심이 많은 식품 산업 관련자, 장류 사업자 등 보다 전문적인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31일까지 샘표 아이장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수강료는 총 30만원이며, 모집 정원은 40명이다.
이윤아 홍보팀 담당자는 "샘표 우리발효학교의 심도 있는 강의를 통해 우리 장과 발효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전통 식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갖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샘표는 지난 2006년부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된장을 먹입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우리 전통 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아이장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는 샘표 우리발효학교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