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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수출입銀, "4분기 수출 4% 내외 증가할 것…원·달러 환율에 채산성 회복세"

/수출입은행 제공



올해 4분기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4%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5일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2014년 4/4분기 수출전망'을 통해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 증가율이 정체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수출증가율이 전기(3.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수치다.

이는 최근 원화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회복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경기부진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수은은 반도체와 IT 산업 수주·출하 비율이 4분기 연속 1.0을 상회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선박수출은 인도예정 물량의 감소 예상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기업들의 3분기 수출업황 체감도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수은은 지난 9월 1일부터 12일까지 454개의 수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수출기업의 업황전망지수'는 수출채산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 회복이 빠르지 않을 것으로 수출기업이 전망함에 따라 전기대비 하락했다.

이 가운데 수출채산성 전망지수는 101로 전기(97)대비 소폭 올라 기업들이 최근의 원화환율 약세가 당분간 지속되며, 채산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량 전망지수는 106으로 기준치(100)를 상회해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와 수출물량 증가를 점쳤다.

다만 이는 전기(112)보다 하락한 수치로 증가폭은 축소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기업들은 중국, 유로존, 일본 등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수출물량의 빠른 개선을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3분기 조선, 플랜트, 금속 산업의 업황이 개선된 반면 석유화학, 자동차, 섬유류 등은 업황이 전기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왔다.

수은 관계자는 "플랜트, 조선, 금속 산업의 경우 최근 원-달러환율의 상승으로 수출채산성이 높아지며 전반적인 업황도 개선된 것으로 판단되나, 다른 업종은 수출물량 부진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원화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미국경제의 회복세가 고용과 주택 시장 회복세 유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유로존이나 중국, 일본의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수출증가율 상승이 제한돼 4분기 수출증가율이 4% 내외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소 상승함에 따라 기업들의 수출채산성이 다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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