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식 전문 기업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모유 연구를 통해 모유에 가장 가까운 분유를 설계해온 매일모유연구소(소장 정지아)가 당(糖)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유산균의 먹이 역할을 하는 모유 내 올리고당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일명 '마더스 올리고'를 개발해 자사의 앱솔루트 유아식 제품에 적용해 판매에 돌입했다.
이들 제품은 살아 있는 영유아 전용 살아 있는 유산균 BB-12를 함유한 데 이어 '마더스 올리고'까지 추가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신바이오틱 시스템을 더욱 완벽하게 구축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모유 내 올리고당 유사 성분인 '마더스 올리고'는 갈락토올리고당의 일종으로 총 3개의 당으로 구성돼 있다. 유산균의 먹이 역할을 해 갈락토올리고당에서 갈락토실락토스라는 성분의 함량을 증가시켜 상대적으로 적은 량의 섭취로도 ▲장내 균총 개선 ▲배변 개선 ▲무기질 성분의 체내 흡수 촉진 등의 다양한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다.
매일모유연구소는 국내에 상용화된 모유 올리고당 유사 성분이 없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모유 올리고당과 유사한 기능을 내기 위해 '마더스 올리고'의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기존에 일본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있었으나 방사능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신토불이 상용화 모유 올리고당 유사 성분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독자 개발을 시작했다.
올 초 모유 내 올리고당 유사 성분인 '마더스 올리고'의 개발에 성공한 매일모유연구소는 그 동안 까다로운 분유 원료 규격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5월부터 순차적으로 '명작' '유기농 궁' 등에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영유아용 살아 있는 유산균인 BB-12가 함유돼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잡아 소화 흡수부터 아기똥까지 만족스러운 유아식을 선보여 왔다. 유산균의 먹이 역할을 하는 유산균 활성화 성분인 '마더스 올리고'까지 제품에 적용, 모유에 가까운 제대로 된 분유의 품질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매일유업은 모유에 가장 가까운 제대로 된 분유를 만들겠다는 신념 하에 지난 2011년 매일모유연구소를 설립, 그동안 3000여명의 한국 엄마들의 모유를 분석해 왔으며 그 결과를 유아식 영양 설계에 반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