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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황병서, 김정은 시대 초고속 승진…"북한 2인자 굳힌 듯"



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비롯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는 '북한 최고 실세'로 꼽히는 인물들이다.

특히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김정은 시대에 초고속 승진을 하며 북한내 '2인자' 자리를 굳혔다.

그는 지난 5월 북한군 총정치국장에 오른 데 이어 지난달 25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2차회의에서 북한 최고국가기구인 국방위원회의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이에 앞서 올해 3월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했고, 4월 초에는 대장으로 진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야의원 10명과 북한 고위대표단 면담에 배석한 한 참석자는 "황병서 국장이 완전한 2인자로 자리를 굳힌 듯 하더라"며 "최룡해 당 비서가 내내 '단장님, 단장님' 하며 깍듯이 모셨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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