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동호대교 남단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강으로 투신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2분께 동호대교 남단에서 300m 떨어진 지점에서 A씨가 뛰어내리는 것을 행인 김모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김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1시간 가까이 수색 작업 끝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추락 지점에서 불과 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A씨의 가방 안에는 몽키스패너와 드라이버 2개, 봉지커피 6개, 면도기 등이 들어 있었다. 그러나 신원을 확인할 만한 신분증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