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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최초 인터넷 생보사 교보라이프플래닛 성공여부 초미 관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월별 수입보험료 액수, 신계약 건수(누적 건수). /생명보험협회 제공



시장점유율 미미VS 장기적 재정 안정 '논란'

국내 최초 인터넷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영업개시 1년 째를 맞았지만 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생보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생명보험협회의 생명보험 통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수입보험료는 영업을 개시한 지난해 12월 7600만원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들어 지난 7월에는 2억200만원을 기록해 누적 수보액 10억300만원을 기록했다.

7월까지 보유계약액은 1477억4100만원을 기록해 보유계약 대비 효력상실(계약해지) 비율은 1.03%에 불과했다. 이는 같은 기간 25개 생보사 전체의 해지 비율인 6.06%보다 크게 낮다.

업계에서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시장점유율이 미미해 성공을 점치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7월 말까지 이 회사가 기록한 신계약액도 1185억원으로 25개 생보사 전체 신계약(226조875억원)의 0.05%에 불과하다.

당초 2016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10만명 고객 유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개월 동안 이 회사가 계약한 건수는 1810건이다. 이중 계약해지 건수를 뺀 보험가입 고객은 1780명(건수 기준)에 불과하다.

이는 인터넷 생명보험사의 성공사례인 일본의 '라이프넷'과도 비교된다.

실제로 2008년 첫 출범한 라이프넷은 출범 첫해 보유계약이 5000건에 불과했지만 3년 만인 2010년 12월 보유계약이 5만건을 넘어서는 등 설립 4년간 연평균 172.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더딘 성장세에 대해 기존 대면 채널에 익숙한 보험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객과 보험사의 중재역할을 하는 설계사의 부재,복잡한 특약 판매에 대한 부담감으로 저렴하고 간단한 상품이 대부분인 점도 단점이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 찮다.

인터넷 보험의 경우 기존보다 해지율이 낮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정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보험 계약자가 직접 가입하기 때문에 민원 상담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점을 내세우고 있다.

계약자 입장에서도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한 조건에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성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마케팅 담당 상무는 "인터넷 생명보험은 가입자에게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보험사도 추가로 발생되는 비용이 적다"며"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내 보험산업이 추구해야할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상무는 "아직 인터넷 보험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삼성·한화 등 대형사의 진출로 경쟁이 강화되면 빠르게 보험시장에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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