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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봉쇄 완화...공무원·교사 업무 복귀

6일 홍콩 공무원들이 업무에 복귀했다.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시작된지 9일 만이다.

이들의 업무 복귀는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지난 4일 렁 장관은 TV 연설에서 "시위대는 3000명의 공무원이 6일 오전 정상 근무할 수 있도록 정부청사 밖을 정리하라"고 말했다.

시위대는 정부청사 일대 봉쇄를 완화했지만 주요 도로에서 완전히 철수하지는 않았다. 여전히 수백 명이 남아 있다. 홍콩 정부청사는 시위 사태로 지난 3일 하루 동안 폐쇄조치가 내려졌다.

지난달 29일부터 휴업했던 센트럴과 완차이 지역 중·고등학교도 정상 수업을 재개했다. 초등학교만 휴교 상태다.

교통 담당 부처는 교사와 학생의 등교를 돕기 위해 시위대가 점거하지 않은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 노선을 임시로 편성했다. 홍콩 지하철도 운행 간격을 단축해 시민의 이동을 돕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