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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삼성중공업 쇄빙유조선 3척 또 수주…최고 사양 적용 1척당 1600억원대

영하 45도 견디고 1.4m 두께 북극 얼음 깨고 항해 가능

삼성중공업이 2007년 건조한 세계 최초의 양방향 쇄빙유조선 '바실리 딘코프'호



삼성중공업이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쇄빙유조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7일 유럽 지역 선주사로부터 쇄빙유조선 3척을 4718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쇄빙유조선은 길이 249m, 폭 34m의 4만2000DWT급으로, 러시아 야말 반도 인근의 노비포트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를 부동항인 무르만스크까지 운송하는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통상 극지방에서의 원유 운송은 쇄빙선이 앞에서 얼음을 깨고 뱃길을 만들면 유조선이 뒤따라 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쇄빙유조선은 두 종류의 선박을 하나로 결합한 것으로 운송 효율이 높다.

삼성중공업은 2005년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사로부터 세계 첫 양방향 쇄빙유조선 3척을 수주하며 국내 쇄빙상선 시장을 개척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쇄빙유조선은 영하 45도의 혹한에서 최대 1.4m 두께의 얼음을 깨고 시속 3.5노트로 항해가 가능하다. 현재까지 국내 조선소가 수주한 쇄빙상선 가운데 최고 사양인 빙등급 'Arc(아크)-7'을 적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적재량에 따른 유조선의 10배가 넘는 가격인 1척당 1600억원대에 계약을 맺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59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해양플랫폼 등의 수주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달 중 추가 선박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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