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기 취업Q&A]'회사언어'로 자소서 작성하라
Q.읽기 좋은 자기소개서를 쓰는 요령이 있나요? 또 선택사항이나 기타사항을 반드시 채워야 하나요?
A.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사람은 회사의 구성원들입니다. 회사원들은 매일같이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평가하기 때문에 보고서 형식의 표현에 익숙합니다. 따라서 수필 쓰듯 읽기 좋게 쓴다고 해서 좋은 자소서라고 할 수 없습니다.
보고서란 내가 해야 할 이야기를 간략하고 분명하게 표현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그 회사가 좋아하는 '회사언어'를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와 업계에서 쓰이는 용어를 활용해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들에게 익숙한 표현을 사용하면 더 잘 쓴 보고서처럼 보이게 됩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언어나 좋아하는 문구는 회사 사이트만 잘 살펴도 알 수 있습니다.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현직자에게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회사 언어와 더불어 내가 가고자 하는 회사의 현재 상황과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매출 흐름이 바뀌어 가고 있는지, 지난해와 비교해 현재 조직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까지 잘 알고 있다면 좋은 자소서가 될 수 있습니다. 자기 이야기만 해서는 좋은 자소서가 될 수 없습니다. 읽는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언어로 작성한 눈에 잘 들어오는 자소서를 완성하세요.
또 자소서의 공란은 반드시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자소서 채점은 사이트에서 인쇄한 뒤 일일이 채점하는 겁니다. 인쇄를 해봤을 경우, 글을 잘 쓰든 못 쓰든 글이 빽빽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정말 차이가 큽니다. 비어있는 항목이 있다면 읽기도 전에 빈약한 자소서라는 편견을 갖게 됩니다. 그러니까 '글을 적을 수 있는 칸은 다 채운다'는 생각으로 쓰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인사담당자들은 선택항목이 기재된 이력서를 그렇지 않은 이력서보다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자수 제한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 염두 해 두시길 바랍니다. 가끔 하고 싶은 말이 많아 그 제한 글자수를 조금 넘기는 지원자들이 있는데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정해진 규칙은 지키고 쓰라고 요구하는 것은 모두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취업단기(www.engdangi.com/job) 제공
정리=이국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