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M '주먹이 운다' 1대 1 배틀. /CJ E&M
XTM 리얼 격투 서바이벌 '주먹이 운다-용쟁호투'(이하 '주먹이 운다')의 1대 1 배틀 빅매치가 펼쳐진다.
8일 0시에 방송되는 '주먹이 운다' 4회에선 지난 3회에 이어 팀 드래곤과 팀 타이거의 1대 1 배틀이 이어진다. 1대 1 배틀은 지역예선 '지옥의 3분'을 통과하며 화제를 모은 도전자들을 절반의 숫자로 줄이는 과정으로 같은 팀 동료를 꺾어야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다.
경기 해설을 맡은 김대환 해설위원은 "UFC 해설도 맡고 있지만 솔직히 '주먹이 운다' 1대 1 배틀이 더 재밌다. 이렇게 하얗게 불태우는 중계도 처음"이라고 말하며 1대 1 배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주먹이 운다'에서는 올해 34세로 '주먹이 운다' 최고령 도전자인 '인간청소기' 최종찬이 강력한 킥과 펀치를 자랑하는 '산적 파이터' 유제권과 맞붙는다. 최종찬은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유도선수 출신이지만 현재 환경미화원으로 일 해왔다. '주먹이 운다'를 통해 운동 인생을 다시 한 번 열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1대 1 배틀에서 유감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최종찬의 강력한 그라운드 기술에 맞설 '산적파이터' 유제권은 태껸을 배운 지 한 달 만에 대회에서 입상할 정도로 탁월한 격투 센스를 가진 도전자로 날렵하면서도 묵직한 킥이 인상적이다.
지난 시즌 불의의 부상으로 하차했다가 새롭게 도전하는 두 남자의 대결도 불꽃 튀는 명승부가될 전망이다. '탈북 파이터' 박충일은 시즌3 지역예선에서 완벽한 신체조건과 강력한 잠재력을 보이며 우승후보 1순위로 거론됐지만 다리 부상으로 자진하차 한 바 있다.
'야수' 안기수 역시 시즌3 서두원 팀의 일원으로 뽑혔으나 훈련 도중 다리를 다치면서 하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1년 동안 부상을 딛고 다시 '주먹이 운다'를 준비한 두 남자는 케이지 안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오직 전진하는 난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2000년대 활약한 K-1 월드맥스 무대에서 실력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인기를 모았던 꽃미남 파이터 권민석이 20kg 가까이 체중 차이가 나는 권현제 도전자를 상대로 선보일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용 CJ E&M PD는 "남자들의 가슴 속 이야기를 격투기 케이지 안에 털어내는 '주먹이 운다' 특유의 열정과 감동이 잘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