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 현상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 6시 14분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돼, 개기월식은 7시 24분부터 한 시간 가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기월식은 7시 54분쯤 절정을 이루며 이후 밤 9시 34분에 부분식이, 10시 35분에는 반영식이 끝나면서 월식은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이날 오후 6시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달이 사라지는 '개기월식' 공개관측 행사를 마련한다.

달이 모양을 바꾸며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월식의 전 과정을 초저녁에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개기월식은 2011년 12월 이후 3년 만으로 2015년 4월에도 이와 같은 월식을 볼 수 있다.

행사장에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소속 천문지도사와 전임강사가 굴절망원경과 반사망원경 3대를 이용, 참여하는 관람객에게 개기월식의 원리를 설명하고, 가을철 별자리에 관한 해설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궁리마루 홈페이지(www.mspark.or.kr)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