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한글날을 맞아 한글 문양으로 디자인해 한글의 형태적 아름다움을 부각시킨 '2014 한글날 머그', '2014 한글날 텀블러'를 오는 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스타벅스 측은 한글 글자 하나하나가 가진 형태적 아름다움의 구현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한글' 텀블러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2년 한글날에도 한글의 멋을 강조한 디자인의 훈민정음 텀블러를 소개한 바 있다.
올해 선보이는 '2014 한글날 머그' '2014 한글날 텀블러'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를 이루는 자음과 모음을 조형적으로 재구성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한글의 특징을 세련되게 살렸다.
또 금장과 은분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우리말 자음 'o(이응)'의 모습으로 형상화한 머그의 손잡이 부분을 도금해 제품의 가치를 높였다.
가격은 '2014 한글날 머그'가 355㎖ 용량에 1만8000원이며, '2014 한글날 텀블러'가 473㎖에 1만7000원이다. 텀블러 구매 때 기존의 '텀블러 음료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스타벅스는 이와 별도로 한국 전통다기의 고전적인 멋을 담아낸 '2014 코리아 아트 머그·텀블러'도 지난 3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전통 모란무늬를 모티브로 디자인하고 전통 패턴에 금박을 넣어 화려함을 더했다. 두 제품 모두 1만7000원이다.
이 회사 디자인팀의 박정례 팀장은 "스타벅스의 한글 디자인 머그·텀블러는 한글 자체가 갖고 있는 과학성과 세련미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살린 제품이다"며 "한글날뿐만 아니라 커피와 함께 하는 매일 매일의 일상 속에서 한글 사랑을 자연스럽게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