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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식음료 업계, 외국어 남발 속 '한글명 제품' 인기

(왼쪽부터)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 뚜레쥬르 '착한빵 쫀득쫀득녹차콩떡', 아워홈 '손수담은 아삭김치'



국내 식음료 업계에 외국어 범람이 도를 넘치고 있는 가운데 한글날을 앞두고 우리말 이름이 돋보이는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한글명 제품들은 순 우리말을 서술형으로 풀어 제품의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한글 마케팅 트렌드는 웰빙을 추구하고 안심 먹거리에 대한 요구가 높은 식품업계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설명형의 한글 이름이 사용되는 제품은 음료·빙과 등 트렌드성 식품과 김·장류·김치 등 전통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서술형으로 표현된 한글명 제품들은 제품의 재료나 맛·식감 등 제품 특성이 한 눈에 파악돼 구매 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높다.

◆먹는 재미까지 살린 한글 이름 제품

맛을 넘어 먹는 재미까지 직접적으로 전달해주는 한글명 제품들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좋다.

정식품의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는 두유음료와 함께 쫀득쫀득한 과일 알갱이를 씹는 재미를 제품명에 활용한 사례다.

정식품 이동호 홍보팀장은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는 쫀득쫀득한 과일 알갱이의 식감과 원료를 제품명에 활용한 사례로 제품의 특성을 소비자들이 기억하기 쉽도록 네이밍 한 제품이다"며 "최근 선보인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와 같은 한글 이름 제품들이 식품업계에서 꾸준히 호응을 얻으며 매출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풀무원 '바사삭 군만두'는 바삭한 식감을 선호하는 군만두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만든 제품이다. 쿠키를 만드는 밀가루로 반죽해 만두피가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점을 제품명에 부각시켰다.

◆원료로 제품 특징을 부각한 한글 이름 제품

상품의 원료를 직관적으로 드러낸 한글 상품도 눈에 띈다.

해태제과의 '인절미 통통'은 고소한 인절미 맛을 그대로 살린 찰떡이 들어 있는 아이스크림이다.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에 쫀득한 찰떡 20%를 함유하고 있어 가을과 겨울 우리 고유의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에서도 한글명을 사용한 제품들이 강세다. 뚜레쥬르는 원재료를 제품 이름에 반영한 한글명 제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한 '빵속에 순꿀'을 비롯해 '진한두유검은콩 식빵' '담백해서 더 맛있는 두부두유식빵' '견과류 가득 추억의 꿀호떡' '밥보다 배부른 옥수수보리빵' '쫀득쫀득 녹차 콩떡'등이 대표적인 예다. 소비자들은 이름만 보고도 빵의 원료와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전통음식 제품의 경우 우리말 이름을 붙이는 것이 정성이 담긴 특징을 표현하고 고급스러움을 더하는데 유리하다.

동원 F&B의 '들기름 향이 그윽한 양반김'을 비롯해 CJ제일제당 '하선정 100% 국내산 천일염으로 절여 아삭한 포기김치', CJ제일제당 해찬들 '파프리카가 들어가 덜 매운 태양초 골드 고추장', 아워홈 '손수담은 아삭김치' 등 김치와 장류까지 한글명 제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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