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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국방위, 송영근·정미경 의원 '야당 비하 메모'로 한때 국감 중단



국회 국방위원회의 8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비하하는 메모를 주고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송영근·정미경 의원은 전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 도중 새정치민주연합의 진성준 의원을 겨냥 '쟤는 뭐든지 빼딱!', '이상하게 ⅩⅩ(불명확) 애들은 다 그래요!' 등의 내용이 담긴 메모를 주고 받았고 이 장면이 언론에 노출됐다.

이에 야당 국방위원들이 두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여야 국방위원들 사이에 언쟁이 벌어져 국정감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연합 윤후덕 의원은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어제) 동료 의원이 국민을 대표해 질의하는 순간 질의 방식에 대해 폄하하는 내용이 있었다"며 "야당 의원의 질의를 폄하하는 내용을 메모한 것은 부적절한 행위였다. 분명한 사과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진 의원도 "무엇이 삐닥한 것인지,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왜 애 취급을 받아야 하고 삐닥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하느냐"며 "동료 의원으로서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항의했다.

이에 정 의원은 "공개적으로 한 얘기는 아니지만 (언론이) 몰래 촬영하면서 공개돼 해당 의원께서 유감을 표시했다"며 "그 점은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둘이 나눈 필담이 언론에 찍혀 보도된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포스트잇을 가지고 개인적인 의견을 나눈 것은 사과의 대상이 아니다. 사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은 "사과를 안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재차 사과를 요구했다.

야당 의원의 거듭된 사과 요구에 국방위 국정감사는 20여분 간 정회됐다. 이후 여야 협의로 국감이 속개되자 송 의원은 "대단히 유감으로 생각하고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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