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등을 위해 오는 14~17일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이번 아셈 정상회의 참석은 국제 사회에서 책임있는 국가로서의 적극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는 우리나라 위상을 강화하고 특히 아시아, 유럽 주요국 정상과 정부 수반들이 참여하는 유일한 정상 회의체인 이 곳에 참석해 우리의 대유럽, 대아시아 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셈 정상회의는 유럽 연합(EU)과 올 하반기 EU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아시아와 유럽 49개국의 국가 정상과 정부 수반을 비롯해 EU 상임의장 및 집행위원장, 아세안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성장 및 안보를 위한 책임있는 파트너십'을 주제로 진행된다.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공식 방문에 앞서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교황을 예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