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 원자력발전소 유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사전투표율이 13.44%로 집계됐다. 본 투표는 오는 9일 진행된다.

삼척 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투표인명부 등재자 3만8814명 중 521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율 13.44%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사전투표는 읍·면·동사무소, 강원대 삼척·도계캠퍼스 등 14곳에서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졌다.

본 투표는 오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공공기관, 학교 등에 마련된 4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투표인명부 등재자 수는 지난 6·4 지방선거 삼척지역 유권자 수 6만1597명의 63%에 해당한다.

주민투표관리위는 투표자가 투표인명부 등재자 총수의 3분의 1에 미달하면 개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주민투표관리위는 삼척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원전 유치 신청 철회는 국가사무로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다"는 정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구성된 민간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