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데이즈(Daiz)'가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시중 유명 SPA브랜드보다 20%이상 저렴한 경량다운점퍼를 5만9900원에 판매한다.
시중에서 비슷한 품질의 경량다운점퍼의 정상가가 8만9900원부터 10만4000원에 SPA브랜드와 스포츠 전문브랜드에서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22%~42%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이마트가 경량다운점퍼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이유는 비수기 생산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대규모 사전기획을 통한 원재료 매입 비용 절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마트는 이번 경량점퍼 제작을 위해 다운 시세가 연중 가장 저렴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다운 원재료를 구매해 8~9% 가량 원가를 낮췄으며, 생산 역시 공임비가 가장 저렴한 11월부터 3월에 생산해 생산비용을 30% 가량 절감했다.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은 낮췄지만, 프랑스 북위 45도 이상의 추운 산지에서 120일 이상 사육한 프랑스산 다운 원재료의 솜털과 깃털을 9대 1 비율로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이마트는 이와함께 데이즈 캐시미어 혼방 니트와 가디건을 시중 유명 SPA 상품 대비15~25% 저렴한 2만9000원~5만9000원에 선보인다.
캐시미어 원재료는 고급 캐시미어로 손꼽히는 내몽고지역에서 자란 산양의 속털을 사용했으며, 기존의 캐시미어 소재가 내구성이 약한 점을 보완해 울과 모를 혼방해 구김과 안정성을 높였다.
이마트 패션담당 이연주 상무는 "경량패딩의 경우 얇고 가벼운 동시에 보온성이 좋아 야외활동은 물론 실내용으로도 인기가 높아 매년 F/W 시즌의 가장 인기 상품이다"며 "이마트는 데이즈 경량패딩 가격을 낮추기 위해 지난 겨울부터 사전 준비를 시작했으며, 원재료 가격과 생산 비용 등이 가장 저렴한 시기에 맞춰 시중 SPA브랜드 대비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