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BMW를 제치고 수입차 월간 판매 1위로 올라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 벤츠 3538대, BMW 3303대로, 수년 간 월간 판매 1위를 놓지 않았던 BMW를 벤츠가 추월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도약은 C클래스와 GLA, E클래스 판매가 고루 늘어난 덕분이다.
이들 브랜드에 이어 아우디 2349대, 폭스바겐 2289대, 포드 733대, 토요타 666대, 크라이슬러 566대, 렉서스 537대, 랜드로버 443대, 미니 434대, 닛산 335대, 혼다 317대, 볼보 298대, 인피니티 294대, 푸조 289대, 포르쉐 284대, 재규어 155대, 캐딜락 89대, 시트로엥 60대, 벤틀리 43대, 롤스로이스 3대, 피아트 2대였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719대), 메르세데스 벤츠 E 220 CDI(610대), 아우디 A6 35 TDI 콰트로(446대) 순이었다.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8월 등록보다 3.6% 증가한 1만7027대로 집계됐다. 9월 등록은 전년 동월 1만2668대보다 34.4% 증가했으며 2014년 3분기까지 누적 14만5844대는 2013년 누적 11만6085대보다 25.6% 늘어난 것이다.
9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751대(51.4%), 2000cc~3000cc 미만 6469대(38.0%), 3000cc~4000cc 미만 1348대(7.9%), 4000cc 이상 454대(2.7%), 기타 5대(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490대(79.2%), 일본 2149대(12.6%), 미국 1388대(8.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174대(65.6%), 가솔린 5105대(30.0%), 하이브리드 743대(4.4%), 전기 5대(0.0%)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1만7027대 중 개인구매가 1만404대로 61.1% 법인구매가 6623대로 38.9%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892대(27.8%), 서울 2617대(25.2%), 부산 750대(7.2%)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125대(32.1%), 부산 1262대(19.1%), 경남 1178대(17.8%)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9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 및 신차효과와 더불어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