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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이주열 "정부와 경제시각차 거의 없어"…금리 인하 힘 받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한 정부와 한은의 시각차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총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이 총재는 "방점은 다를 수 있지만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거의 (정부와 한은 시각)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의 각종 경제활성화 정책으로 소비심리는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기업심리 회복은 아직"이라며 "투자 쪽은 좀 더 회복이 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의 발언에 따라 이달 15일에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경기 회복세가 미약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계속 표시해온 정부의 입장과 이 총재의 생각이 어느 정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총재는 이번 금통위에 대해 "한 달 사이의 지표를 쭉 보고 금통위원들이 막판까지 고민할 것"이라며 "인하 논거와 동결 논거 모두 일리가 있고, 전망 수치도 고려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한은의 물가 전망이 현실과 괴리가 있는 등 매번 빗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한은으로서도 가장 뼈아픈 대목"이라며 "기업 투자를 막는 규제 개혁이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 등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2016년 새 물가 목표를 정하기 전에 현재의 물가 목표를 수정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어 "물가가 낮은 것은 농산물과 유가 등 공급 충격이 컸다"며 "공급측 요인을 제거하더라도 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된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가 나빠 수요가 낮을 수 있고,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 바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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