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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금융권 수장 인선 열기 '후끈'…하영구 씨티행장 KB회장 출사표 초미관심



연말을 앞두고 금융권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물갈이가 본격화되면서 '인사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인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이어 서울보증보험과 주택금융공사, KDB대우증권 후임 사장 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차기 KB금융 회장에 도전하기 위해 행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인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 은행연합회장과 생명보험협회장, 우리은행장 임기도 다가오면서 물밑 경쟁 또한 뜨거워지고 일부에선 과열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 차기 KB 회장 이달 중 윤곽

이달중 후보가 확정되는 KB금융 회장 인선은 KB사태이후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KB금융 회장직을 놓고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등 7명이 경합중이다.

이번 KB금융 차기 회장 인선에는 하 행장이 큰 변수로 부각됐다. 하 행장은 차기 KB금융 회장에 도전하기 위해 임기 1년 5개월을 남기고 행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하 행장이 현직 행장직을 포기하면서까지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금융당국이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이외에도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과 양승우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회장등 만만치 않은 도전자다. 시간이 지날수록 예측 불가능한 경합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

◆ 우리은행·금융협회장도 인선 착수

올해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순우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영화가 진행 중인 만큼 이 회장이 내달 1일 지주와 은행의 통합 이후 우리은행장으로서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적지 않은 전직 우리은행 고위 임원들이 차기 행장직을 노리고 있어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무난하게 은행을 이끌어온 만큼 연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박병원 은행연합회장과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이 11월,12월중 임기가 만료되면서 후임 선임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차기 은행연합회장엔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이 거론되고 차기 생보협회장엔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과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이 경쟁중이다.

서울보증보험 사장에는 김옥찬 전 KB국민은행 부행장과 김희태 전 우리아비바생명 사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신임 주택금융공사 사장에는 현재 사장직무 대행을 맡은 한국은행 출신의 김재천 부사장과 이윤희 전 IBK캐피탈 대표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이밖에 KDB대우증권의 차기 수장 자리를 놓고 산업은행 출신인 이삼규 수석부사장과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 홍성국·김국용·황준호·김성호 부사장 등 6명의 후보에 대해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인사와 관련 금융권 관계자는 "관피아 배제로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상대 후보를 향한 흠집내기용 공세도 난무하는등 구태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전문가들도 "IMF 외환위기이후 10년마다 찾아오는 경제위기설이 고개를 들고 있어 금융권 CEO는 낙후된 한국 금융산업을 발전시키고 위기대처능력을 얼마나 갖췄는지가 인사 선임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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