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에게도 흑역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러버덕은 지난 2010년 일본에서 다리에 머리 부분을 부딪쳐 터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어 2013년 찾은 대만에서는 새해맞이 행사 중 내부압력이 증가하며 폭발을 하는가 하면, 같은 해 홍콩에서는 공기주입 호수가 끊어져 침몰했다.

한편,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크기의 러버덕은 지난 2007년 등장한 이래 프랑스 생나제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루, 홍콩 등 14개 도시를 여행했다.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로 14일 한국을 찾았으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