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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농협이 간다"…농협, '확장 경영'에 은행·증권·보험 모두 성장세



저금리·저성장의 장기화로 금융권에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농협금융의 남다른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부분의 은행이 구조조정 등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선 반면 농협은행은 지점 수를 업계 최대 수준으로 늘리며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말 1만4600여명이던 농협은행 임직원 수는 올해 9월 말 현재 1만5700명 가량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점포 수도 1184개에서 1195개로 늘어났다.

이는 은행권 부동의 1위였던 국민은행을 제친 것으로 이 기간 국민은행의 점포는 40개 가까이 줄어든 1161개로 집계됐다.

씨티·SC·하나·국민·신한·외환·기업·우리은행 등 8개 시중은행의 점포 수가 지난 1년간 270여개(5%)나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농협은행의 영업망은 더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예금 증가액 또한 껑충 뛰었다.

지난 8월까지 농협의 예금 증가액은 11조4000억원으로, 2위인 우리은행(5조1000억원) 예금 증가액의 2배가 넘었다. 같은 기간 대출(8조1000억원)과 펀드(1조2000억원), 퇴직연금(4600억원)도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

농협 생명보험과 증권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해 오는 17일 출범하는 'NH투자증권(가칭)'은 총자산 42조원으로 대우증권(28조원)을 제치고 단숨에 증권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보험사 또한 1000명 가까이 설계사를 늘리고, 출범 당시 전혀 없었던 독립 보험대리점과의 제휴도 120곳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4600개에 달하는 농·축협 지점이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 있어 농협의 확장 경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성장세에 지난해 말 금융그룹 중 5위에 머물렀던 농협금융지주의 총자산은 올해 상반기 말 311조원으로 3위까지 올라섰다. 이는 2위인 하나금융(315조원)과 불과 4조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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