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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한국인 10명 중 9명 '혈전' 위험성 몰라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이 혈전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엘 헬스케어는 최근 한국을 포함한 20개 국가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혈전 질환 인식 정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 응답자들의 혈전 질환 인지 정도는 다른 국가 응답자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으나 질환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혈전 질환인 정맥혈전색전증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의 무려 72%가 정맥혈전색전증의 한 종류인 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 중 적어도 하나를 알고 있었다. 또 응답자 중 41%는 이 두 질환을 모두 알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20개국 전체 응답자가 같은 질문에 답한 결과(3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하지만 한국인 응답자들은 혈전 질환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피상적인 이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사고 ▲에이즈 ▲혈전 질환 ▲유방암 ▲전립선암 중 생명에 가장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라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가 교통사고를, 19%가 에이즈를 꼽았다. 반면 혈전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판단한 응답자는 11%에 그쳤다.

그렇지만 혈전 질환은 서구사회에서 매 37초마다 한 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며 유럽에서 연간 정맥혈전색전증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교통사고 ▲에이즈 ▲유방암 ▲전립선암으로 사망한 사람 수를 모두 합친 것의 3배에 달한다. 즉 한국인 응답자 10명 중 9명이 혈전 질환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더욱이 혈전 질환의 증상에 대한 인지도 역시 낮았다. 특히 폐색전증의 자각 증상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10명 중 8명(83%)은 모른다고 답했다.

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하며 혈전증이란 혈전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을 말한다. 또 혈전증이 발생한 장기의 위치 및 발생한 혈관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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