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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

일본정부 "산케이기자 출금연장 인도상 큰 문제"



일본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48) 전 서울지국장의 출국정지 기간을 3개월 연장키로 한 한국 검찰의 결정에 대해 "인도(人道)상의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가토 전 지국장에 대한 출국정지 연장 조치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토 전 지국장은 8월 3일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옛 보좌관 정윤회(59)씨와 함께 있었고, 이들이 긴밀한 남녀관계인 것처럼 표현했다가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당했으며, 3차례 조사를 받은 뒤 최근 불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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