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급락해 올해 최저가 기록을 또 경신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5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84.2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3.11달러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각각 1.26달러, 0.06달러 내려 배럴당 83.78달러, 81.7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원유공급 과잉에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8시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의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6달러(1.30%) 하락한 80.72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보통 휘발유는 94.14달러로 3.64달러 내렸다. 경유와 등유는 4.20달러, 4.26달러씩 급락해 각각 배럴당 96.81달러와 97.53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