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은 IBM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2014년 '스마터 시티 챌린지' 프로그램에 강원도 평창군(군수 심재국)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터 시티 챌린지 프로그램은 IBM의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도시에서 직면하고 있는 주요 과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4년간 전 세계 120여 개 도시가 이 프로그램의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5000만 달러 이상의 컨설팅 서비스가 투입됐다.
청주와 제주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 스마터 시티 챌린지 프로그램에 선정된 평창군은 '고속철도가 갖고 올 평창의 미래 - 평창의 휴양관광레저스포츠 도시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 마련'이라는 과제로 IBM으로부터 40만 달러(한화 4억5000만원) 상당의 컨설팅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IBM 미국 본사에서는 국내외 도시 및 유관 분야 전문가 6명 내외를 내년 상반기 중 3주간 파견해 평창군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이며 평창군은 이들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평창군은 현재 50% 정도 공사가 진행된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및 수도권의 접근성은 물론이고, 외국인 관광객의 인천공항으로부터의 접근성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휴양관광레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대중교통의 연계성, 도시계획, 이동의 편이성을 위한 IT 기반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 군수는 "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의 비전으로 역동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IBM과의 만남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역 발전에 대한 IBM 글로벌 전문가의 진단과 조언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셜리 위-추이 한국IBM 사장은 "IBM의 기술·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해 평창군이 고속철도 완공해 성공적으로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