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노사'냐 '노사정'이냐"…하나금융-외환노조 '김석동 서명 2·17합의서' 논란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의 서명이 들어간 '2·17합의서'를 놓고 팽팽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외환은행과 외환노조는 각각 서명하고 나눠 보관한 '2·17합의서'를 두고 정부의 포함여부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합의서는 지난 2012년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사들인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의 독립 경영을 5년간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과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김기철 전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이 합의 당사자로 나왔는데 이때 김 전 금융위원장도 정부 측 입회인 자격으로 합의서 조인식에 참석했다.

외환노조 측은 합의서에 김석동 전 위원장의 직위와 이름이 들어갔고, 김 전 위원장이 자필 서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당시 합의가 노사정 합의에 해당하며 조기통합 관련 협상은 정부가 중재해야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날 김승유 전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증인 신문 과정에서 하나금융이 보관한 합의서를 제시하자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이 합의서에는 김석동 전 위원장의 직위, 이름, 서명이 없다.

이에 대해 노조는 "당시 김 전 위원장 서명이 들어간 합의서와 그렇지 않은 합의서 두 가지 버전이 만들어졌다"며 "김 전 회장과 하나금융 측이 서명 없는 합의서만 제시하고 서명 있는 합의서는 숨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전날 국감에서 2·17 합의서에 대해 "노사정이 아닌 노사 합의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김 위원장은 단순 입회자로서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