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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농구

[주말의 핫스팟]프로농구 김종규-이승현 '진짜 악바리는 나'



프로농구 LG-오리온스…17일 신인 1순위 프로 첫 맞대결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끝나는 17일, 농구판에서 또 하나의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전체 1순위로 지명을 받으며 프로 세계에 진출한 대형 신인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스와 창원 LG의 경기에는 이승현(22·197㎝)과 김종규(23·207㎝)가 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김종규는 지난 시즌 전체 1순위 신인으로 LG에 입단했고, 이승현은 올해 1순위로 오리온스의 지명을 받았다.

김종규는 이승현보다 키가 10㎝ 더 크고 팀에서 센터 포지션을 소화한다. 포워드 이승현은 외곽 플레이에 능하다는 점에서 둘간 매치업이 얼마나 이뤄질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그러나 골밑 다툼이나 득점, 경기 흐름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1순위 출신들의 활약을 보는 게 관전 포인트다.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오른 오리온스는 이승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승현은 세 경기에서 평균 8.3점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수비면에서 공헌도가 높은 선수가 바로 이승현"이라며 "수비 능력을 보면 신인이라고 보기 어렵다. 노련미까지 갖춘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승현의 강점은 외곽포다. 골밑뿐 아니라 최근에는 3점슛도 심심치않게 쏘면서 득점을 올리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는 3점슛 3개를 꽂아 넣었다. 이번 시즌 3점슛 7개를 던져 5개를 성공시켰다.

반면 LG는 개막전 1승 후 2연패를 당했다. 김종규는 세 경기에서 평균 11.3점을 넣고 리바운드 5개를 잡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득점 10.7에 리바운드 5.9개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순조로운 출발이다.

특히 15일 부산 KT를 상대로는 22점, 10리바운드로 제 기량을 톡톡히 발휘해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주목된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오리온스에 패할 경우 시즌 초반 3연패를 당하게 된다는 점에서 김종규로서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이승현은 개막전 KBL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김종규에 대해 "대학 때부터 신체 조건이 월등했고 잘했던 형"이라며 "제가 모자란 부분이 많지만 악바리 근성은 제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김종규는 "승현이가 후배지만 저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올해 악바리 근성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해 맞대결의 기대감을 높였다.

오리온스의 센터 장재석(23·203㎝) 또한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였다. 중앙대 출신 장재석, 경희대를 나온 김종규, 고려대 이승현은 나란히 대학리그에서 라이벌 관계로 맹활약했다. 이들이 펼칠' 젊은 피' 농구가 코트를 한껏 달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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