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생명보험사의 자살사망보험금 미지급에 대해 "특별감사를 준비 중이며 불법적인 부분이 드러나면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ING생명 등이 금융당국의 징계와 검사조치에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 8월 22일~9월 27일까지 ING생명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하고 약관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라며 과징금 4900만원과 관련 임직원 징계를 지시했다.

이어 같은 약관을 사용한 삼성생명·교보생명 등 12개 생보사에 대해 미지급 보험금 지급에 대한 자체 검사 후 보고할 것을 통보했다.

하지만 에이스생명과 현대라이프생명을 제외한 10개사는 금감원의 제재에 반발해 법원에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