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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국경 너머 벨기에 마을과 같은 이름으로 곤혹 겪은 프랑스 마을 '개명'해



벨기에와 인접한 한 프랑스 마을이 독특한 이유로 이름을 개명해 관심을 받고 있다.

벨기에 국경과 마주한 북프랑스의 한 코뮌(Commune)이 이름을 바꿨다. 20km 떨어진 벨기에의 코뮌과 똑같은 이름으로 곤혹을 겪었기 때문이다. 두 코뮌의 이름은 모두 '텀플뢰브(Templeuve)'로 마을 크기도 비슷해 늘 혼란의 소지가 있었다.

해당 코뮌의 시장 뤽 모네(Luc Monnet)는 "마을 이름이 똑같아서 벌어진 사건은 수도 없이 많다. 2주 전엔 마을에서 여자 농구대회가 있었다. 그날 한 선수가 벨기에 마을로 착각을 하는 바람에 대회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개명 비용으로 수천유로

해당 코뮌이 속한 지역 고문 29명은 지난 10월 2일 개명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코뮌 이름을 '텀플뢰브 엉 페벨(Templeuve-en-Pevele)'로 바꾸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프랑스에선 관광이나 경제적 효과를 위해 코뮌 이름을 바꾸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이번 일의 경우 인접 마을과 동일 이름으로 혼란을 겪었기 때문에 개명 요구가 받아들여 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은 "오는 2015년 말부터 정식으로 명칭이 바뀔 것이다. 정부 승인을 받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름을 바꾸면 표지판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수천유로가 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클라라 사에르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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