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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노조 "'외부출신' 하영구 행장 반대"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차기 KB금융 회장 인선과 관련, 외부 출신인 하영구 씨티은행장을 지목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국민은행 노조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난파 위기에서 현직을 버린 세월호 선장과 다를 바 없는 후보가 2차 후보에 포함된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노조는 "국부유출 논란을 비롯해 금융당국 내정설, 정치권 지원설까지 들리고 있다"며 "이제 새롭게 도약하자는 분위기가 무르익는데 의혹투성이인 외부 인사가 최종 후보자로 또다시 거론된다면 직원들은 허탈함과 상실감을 감출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B 회추위는 오는 22일 후보자 4명을 상대로 개별 면접을 하고,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