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5년만에 돌아온 컴백 공연에서 화려하게 부활해 팬들을 울리고 자신도 울었다.

서태지는 18일 오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5년만에 개최하는 서태지 콘서트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무대에 올라 가요계 복귀를 알렸다.

이날 서태지는 "보고싶었어요"라고 팬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너무 오랜만이다. 5년 만에 여러분을 앞에 섰다"며 "많이 기다려줬다. 한자리에 모인 여러분들 보니 그냥 좋다. 너무너무 좋다"고 말하며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이날 서태지는 아이유와 함께 무대에 서 '소격동' 듀엣을 선보였다. 또 래퍼 스윙스와 바스코가 함께 나서 '컴백홈'을 색다르게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서태지는 서태지 콘서트에 앞서 16일 자정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공개했다. 콘서트를 시작으로 공개되는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의 음원들은 20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