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교촌 '허니 콤보', 뚜레쥬르 '순꿀시리즈'
최근 식·음료 업계가 달콤한 꿀과 사랑에 빠졌다. 꿀은 숙취해소는 물론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피부보습·노폐물 제거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건조한 피부와 감기로 고민이 늘어가는 소비자를 겨냥해 관련 업계가 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교촌치킨의 '허니시리즈'는 비타민·단백질·미네랄·방향성 물질·아미노산 등의 이상적인 종합 영양 성분 이 외에 효소를 지니고 있는 국내산 벌꿀로 달콤한 맛을 가미해 기존의 치킨과 차별화된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하고,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뚜레쥬르 '순꿀' 시리즈는 강원도 영월 청정 지역의 부지런한 꿀벌이 채집한 100% 아카시아 꿀을 사용해 맛을 냈다. 대표 제품은 벌집 모양의 부드러운 빵 속에 꿀을 듬뿍 넣은 '빵속에 순꿀'(아카시아꿀 함량 17.9%)과 치즈케이크 사이에 달콤한 꿀 젤리를 넣은 '순꿀 치즈케이크', 달콤한 꿀과 생강청으로 만든 건강음료 '순꿀 진저라떼' 등이다. 뚜레쥬르는 신제품 순꿀 시리즈 출시 첫 주 3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달콤커피 '허니몽 꿀자몽', CU의 '웅진꿀헛개병'
달콤커피가 가을 시즌을 맞아 선보인 생과일 메뉴 '허니봉(허니 한라봉)'은 달콤하고 상큼한 맛과 풍부하고 깊은 과육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생한라봉 반개를 통째로 넣어 시각적인 효과에 씹는 재미까지 더했다. 허니봉과 함께 출시된 '떠먹는 꿀자몽(떠몽)'은 달콤 쌉싸름한 생자몽에 꿀과 시나몬·연유를 곁들인 떠먹는 리얼 과일 디저트다.
스몰비어 봉구비어는 차별화된 '꿀과일 맥주' 3종 세트를 선보이며 맛과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여성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깔라만시를 사용한 '꿀꽐라맥주', 자몽과 라임을 이용한 '꿀자몽맥주' '꿀라임맥주'로 흔한 시럽이 아닌 달콤한 꿀과 진짜 생과즙을 듬뿍 첨가해 과즙함량이 기존의 과일맥주보다 15배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CU 전용상품인 '웅진꿀헛개병'은 바로 마실 수 있는 RTD 온음료로 헛개나무 열매추출 농축액과 과음으로 인한 탈수, 저혈당 증상을 해소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꿀물을 혼합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