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산하 주파수심의위원회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수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3명을 주파수심의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주파수심의위원회는 전파법에 따라 주파수의 신규 분배와 회수 및 재배치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주파수심의위원장)은 이날 제1차 주파수심의위원회를 주재, '주파수심의위원회 운영세칙'을 의결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700MHz 대역 활용방안 공동연구반' 김용규 위원장으로부터 그간의 논의상황을 청취했다.

700MHz 대역 주파수는 방송과 통신용 할당을 놓고 업계간 첨예한 대립구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추경호 위원장은 위원들에게 "앞으로 700MHz 대역 주파수 분배와 관련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심도있게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관련 내용은 차기 회의에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주파수심의위원회는 이수인 연구원 외에 정제창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홍인기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교수를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