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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서태지 과거 노래 표절 의혹에 "언젠간 사그라질 논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서태지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기념 기자 회견에 참석한 가수 서태지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가수 서태지가 표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태지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린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 동안 발표했던 곡을 둘러싼 표절 의혹에 대해 "표절 이야기는 오래된 것"이라며 "아마 3집 때부터 시작됐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교실이데아'할 땐 데스 메탈 창법으로 인해 그런 말이 나왔고 '컴백홈' 당시엔 싸이프레스 힐을 따라했단 말도 나왔다"며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표절은 아니다. '컴백홈' 활동할 때 방송에서 '갱스터랩은 이렇게 진행되니 장르적 특성상 비슷하게 들린다'고 해명했는데 오히려 지금은 해명이 불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이) 여러 가지 음악을 들어보고 '이렇게 해서 다른 음악이 파생되는구나'를 이해하기까지 설명을 드리려면 하루 종일 강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 논란은 언젠가 사그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태지는 '콰이어트 나이트'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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