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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성 시신 7구 발견…연쇄살인 용의자 검거

미국 인디애나 주 북서부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7구가 발견됐다. 미 사법 당국은 이들 중 인디애나주의 한 모텔에서 여성 애프릭카 하디(19)를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 대런 디언 밴(43)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밴은 17일 경찰에 붙잡힌 뒤 "살인 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며 순순히 죄를 자백했다. 경찰은 18∼19일 인디애나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 4채에서 시신 6구를 더 찾았다.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만 7구다. 7구의 시신 중 신원이 밝혀진 이는 하디를 비롯해 애니스 존스(35), 티아라 베이티(28), 크리스틴 윌리엄스(36) 등 4명이다.

경찰은 밴이 수사에 협조적으로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했다. 인디애나주 출신인 그는 2008년에는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에서 성폭력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형을 받았다. 인디애나 주에서도 가택 무단 침입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바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