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삼성중공업 수중 선체청소로봇 개발…공정 단축·원가 절감 효과

내달부터 LNG선 건조작업 투입

삼성중공업 연구원들이 수중선체 청소로봇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물에 잠기는 선박의 선체 아랫부분을 청소할 수 있는 수중 선체청소로봇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로봇은 선박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직전 실시하던 리도킹(Re-docking) 작업을 대체할 수 있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리도킹은 선박의 수리와 선체 청소 등을 위해 선박을 도크에 다시 거치하는 작업을 말한다. LNG선은 도크에서 선체를 진수한 뒤 계류된 상태에서 화물창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작업해 최종 인도까지는 통상 7~8개월이 소요된다. 이 때 바닷물과 접하는 LNG선 선체에 따개비와 같은 유기물이 달라 붙는데 이는 선박 속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조선소에서는 LNG선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 리도킹 작업을 통해 선체 하부에 붙은 유기물을 제거해 왔다. LNG선 1척의 리도킹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1주일 안팎이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수중 선체청소로봇은 수중 센서를 통해 수중에서 일정한 깊이와 방향을 유지하고, 선체 외판 부착물과 같은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도록 개발돼 선박이 정박한 상태에서 유기물을 제거할 수 있다. 또 브러쉬로 떼어 낸 유기물은 필터를 통해 완벽하게 회수해 수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 로봇을 이용하면 리도킹에 필요한 1주일의 시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리도킹을 위한 선박 받침대 설치, 선박 예인, 플로팅도크 잠수와 부양 등의 공정이 없어져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수중 선체청소로봇의 성능 테스트를 마쳤고, 11월부터 인도를 앞 둔 LNG선의 선체 청소작업에 직접 투입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