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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北, 김정은 잠행 중 노동당 간부 12명 처형"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기간에 노동당 간부 12명이 처형됐다고 북한 소식을 주로 다루는 일본 매체인 아시아프레스가 20일 보도했다.

아시아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6일 노동당 중앙당 과장 3명과 부하 7명 등 10명이 평양 교외의 강건종합군관학교에서 총살됐다고 이 매체의 북한 내부 협력자가 전화로 알렸다.

이 협력자는 이들이 김 제1위원장의 지시·방침을 관철하는 사업을 소홀히 했고 비밀 사조직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처형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숙청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결탁한 혐의로 노동당 중앙당 과장과 해주시 노동당 최고 책임서기가 11일 같은 장소에서 총살당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프레스는 처형 장면을 노동당·국가안전보위부·인민보안성·노동당 등의 간부가 지켜봤으며 '본보기 처형'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