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청와대가 자신의 개헌 발언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해 "이미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7일 회의에서 개헌과 관련된 해명을 할 때 일절 앞으로 개헌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지금도 어떠한 경우도 이야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중국 방문 중인 지난 16일 "정기국회가 끝나면 개헌 논의의 봇물이 터질 것"이라고 언급한 뒤 하루 만인 17일 "대통령께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개헌 언급을 해명했다.

김 대표는 또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 "국민적 부담이 점점 더 커진다"며 "이대로 갈 수 없다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고 정부에서 주도할 일이냐, 당에서 주도할 일이냐, 서로 미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