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호의 실전 배치에 박차를 가하는 중군국이 최근 두 번째 항공모함 건조준비 작업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중국이 다롄시 창싱다오 조선소의 제3호 독에서 두 번째 중국산 항공모함을 건조 중이라고 전했다.

다롄 조선소의 항공모함 건조용 독의 크기는 368ｍ며 크레인의 폭은 142ｍ로,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은 랴오닝호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구소련이 제작하던 쿠즈네초프급(6만 7500t) 항공모함인 랴오닝호는 갑판 길이가 302ｍ다.

중국이 두 번째 항모를 건조 중이라는 사실은 왕민 랴오닝성 서기가 다롄 조선소에서 두 번째 항모 건조가 시작됐다고 밝히면서 처음 확인됐다. 왕 서기는 새 항모 건조에 6년 정도 걸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두 번째 항모의 완성 시점은 2018년께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