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업계가 휴대성과 편리함을 강조한 제품으로 캠핑 용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60만 명으로 집계된 캠핑 인구는 지난해 130만 명으로 늘어 올해 200만~300만 명을 내다보고 있다. 시장 규모 역시 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캠핑장에서 가족·친구들과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에 대한 소비자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장의 꽃은 두툼한 고기를 구워먹는 바비큐다. 호주 주방가전 브랜드 브레빌의 '프로페셔널 그릴'은 불을 피우고 석쇠를 올리는 번거로움 없이 채소와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제품이다. 또 파니니·피자·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39㎝×30㎝의 넓은 조리판으로 단시간에 많은 재료를 쉽게 요리할 수 있으며 순간 온도가 175~325°까지 상승해 재료의 수분과 영양분을 그대로 유지해 준다.
커피 선호 수준이 높아지면서 야외에서도 믹스 커피 대신 커피를 직접 추출해 먹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에서 출시한 캡슐 커피 머신 '프란시스 프란시스 Y3'은 캠핑족을 겨냥한 작은 사이즈로 눈길을 끈다. 전면 컨트롤 패널에 장착된 간편한 소프트 터치 기술로 보다 손쉽게 사용 가능하며 물통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머신에 간편하게 물을 채울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먹고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친구들과 함께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미니 프로젝터도 캠핑족에게 인기다. 캐논코리아의 스마트폰용 미니 프로젝터 '레이요 R4'는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다. 배터리는 150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스마트폰과 연결성을 높여 캠핑은 물론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사용하기에 좋다. 기기 자체에 음량 조절 컨트롤러를 달아 음량 조절도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