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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편의점폰·오픈마켓 '중고폰', 단통법으로 특수 누려

할인 소식에 중고폰 잘나가…편의점 최저가 판매

/11번가 제공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 시행 이후 온라인 유통업계와 편의점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요금 할인이 가능해지면서 중고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또, 편의점은 최저가 판매에 나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단통법 시행 이후 오픈마켓에서 중고폰이나 공기계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오픈마켓 옥션의 경우 10월 들어(10월 1일∼10월 21일) 공기계(새제품+중고제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0% 늘었다. 이 중 중고폰은 25% 판매율이 신장했다. 해외 브랜드 공기계도 전달 대비 200% 판매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G마켓과 11번가에서도 각각 26%· 206% 중고폰 판매가 늘어났다.

소비자들이 중고폰이나 해외 브랜드 휴대폰을 찾는 이유는 단통법 시행으로 이들 휴대폰도 요금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자급제 단말기 사용자는 매월 요금제 실납부액의 12%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빨라지면서 중고 제품도 새 것이나 다름 없는 최상의 상태를 갖춘 것이 인기 요인"이라며 "단통법 시행 후 중고폰·공기계로 통신 서비스를 가입하게 되면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수요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중고폰 수요에 매입 서비스도 시작했다.

매입 서비스를 상시 운영 중인 11번가는 이달 서비스 매출이 38% 증가했다.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업체로 택배(착불)를 보내기만 하면 매입 절차가 완료된다. 이를 통해 최대 43만원까지 현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G마켓도 '중고폰 원클릭 매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품을 직접 수거하고 해당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송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한편 편의점은 15% 할인율 적용을 내세웠다. 단통법 시행으로 소비자들은 법정 보조금 상한선(30만원)에서 15% 범위 내에서만 대리점별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통신사별로 동일한 조건에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법이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예전보다 할인이 적어 불만이 큰 상황이다.

이에 GS25는 KT의 노트4·노트4 엣지·LG G3 캣6·G3비트 등을 공시된 단말기 금액에서 15% 추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별도의 매장 운영 비용·판매사원 투입 비용·중간 유통 마진을 최소화해 15% 할인율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GS25 관계자는 "휴대전화 전문 판매점의 경우 영업 비용과 자체 마진 확보를 위해 최대 할인율을 적용하기 힘들다"며 "2주 가량을 새로운 정책 홍보에 주력해왔고 점차 휴대폰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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