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842억72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05%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4% 증가한 5조1734억6900만원, 당기순이익은 6.93% 오른 4561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2214억원이다.
KB금융그룹 측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2.0%, 2199억원 개선됐다"며 "이는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라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1950억원)하고 지난해 있었던 교환주식 손상차손(1206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경우, 3분기 당기순이익 35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75% 늘어난 수치다.
같은기간 국민은행의 매출액은 3조8453억8800만원으로 0.63% 줄었고, 영업이익은 4357억1400만원으로 4.68% 증가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보다 0.03%p 상승한 1.85%로 집계됐다.
은행의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BIS자기자본비율은 15.96%(잠정치)로 나타났으며, 기본자본(TierI)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모두 13.36%(잠정치)를 기록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의 9월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99조4000조원으로 이 가운데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95조6000조원에 달했다.
또 KB국민은행 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9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2.7% 커졌다. 신용카드 부문의 자산은 14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6000억원 떨어졌다.
이밖에 주요 자회사 중 하나인 KB국민카드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25억2700만원, 매출액은 7279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각각 23.75%, 2.81%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4.1% 감소한 850억2600만원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기본에 충실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과 시장 그리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